남해 감성돔 낚시 :: 향촌 도포인트로 최고인듯

남해 감성돔 낚시 :: 향촌 도포인트로 최고인듯 

휴가 다녀오느라 블로그 포스팅을 정말 오랜만에 하는거 같네요. 밀린 포스팅도 할겸 오늘은 휴가로 다녀온 남해!  남해 감성돔 낚시 포스팅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남해를 가면 낚시를 안하고 올수 없겠쥬? ㅋㅋ  역시나 와이프 눈치가 엄청 보였지만 꿋꿋이 낚시를 하고왔습니다.  첫째날에는 와이프랑 논다고 방파제에서 끄적끄적 낚시를 하다가 둘째날은 새벽에 몰래 기어나와서 갯바위로 전투낚시를 하고왔어요 ㅋㅋ  역시 낚시는 방해꾼이 없어야 최고이죠?! ㅎㅎ  부지런히 남해 감성돔 낚시 포인트에 도착해서 낚시대를 펴봅니다. 날이덥고 너울이 많이 쳐서 그런지 몰라도 낚시꾼이 1명도 없더군요???! 향촌 갯바위는 워낙 유명한 포인트라 항상 낚시꾼들이 많은데 말이죠 뭔가 좀 느낌이 쌔했습니다....

쌔한 느낌을 접어두고 감성돔을 노리기 위해서 열심히 집어를 해봅니다. 밑밥주걱으로 밑밥을 수차례 뿌려주고 찌를 던지는데요 ..  어찌나 복어, 잔챙이들이 많은지 바늘에 도금이 다 벗겨져 나오는 그런 상황....  업친데 덥친격으로 너울성 파도가 심해서 앞으로 나가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 앞쪽 홈통밖에 못노렸는데요 ...  남해는 정말 홈통 포인트를 노리게 되면 복어때가 정말 바글바글 달려드는건 어쩔수 없나봐유...  특히나 요즘같은 여름시즌에는 복어의 방해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남해 감성돔 낚시를 위해 복어를 피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조류가 강한 포인트를 공략하는겁니다.  복어들이 주로 갯바위 발앞 혹은 조류가 잔잔한 곳에서 많이 머물러서 이를 피해서 캐스팅을하고 대상어종을 노려보는 방법이죠. 하지만 내가 공량하고자하는 포인트가 잔잔한 조류의 홈통이나, 내만권에 있다고 생각이들면 밑끼를 크릴 말고, 옥수수나, 게 를 이용해서 채비를 바닥으로 빨리 내리거나, 복어들이 먹지 못할 밑끼로 공략을 해주어야 합니다. 남해 감성돔 낚시를 위해서는 이점을 꼭 유의하시고 낚시를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홈통을 공략하다가 크릴으로는 안되겠다 판단되는 시간때에 너울이 잠잠해져서 앞쪽으로나가 전방 20~30m 포인트를 공략해봅니다. 조류의 방향과 속도도 점점 좋아지고 크릴도 간간히 살아오는게 감성돔이 한번 물어줄거 같은 그런느낌!!!  그 순간! 갑자기 너울이 갯바위를 확 치고 제 키를 넘겨서 온몸을 젖게 만듭니다.... 허허 이런적은 처음이라 정말 당황해서 한 30분 멍때린거 같은데요...   다행이 구명쪼끼도 입고 있었고, 쓸려가지는 않아서 살아서 포스팅을 쓰고 있는거 같네요 ...ㅎㅎㅎ  낚시도 좋지만 항상 안전에 유의해서 낚시를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꼭이요 ..  

그렇게 30분을 멍때리고.....  어자피 옷까지 다 젖었는데 억울해서라도 한마리 잡고가야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ㅋㅋㅋ  너울때문에 노리던 포인트는 못노리고, 다시금 홈통 포인트로와서 밑밥을 주면서 미끼를 옥수수로 변경해봅니다.  미끼를 옥수수로 변경하고 입질이 슬금 슬금 들어옵니다. 회심의 챔질을 했지만!  빈 바늘만 올라오는게 분염 입질은 감생이였으나, 옥수수 미끼 특성상 챔질을 좀 느리게 해야한다는것을 간과하고 너무 빨리 챔질해 놓친게 분명하다 싶어 다시금 찌를 던져서 감성돔을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다시찾아오는 입질!!  요번엔 실수하지 않으리 하고 구멍찌가 수중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4초를 새고 챔질을 했더니 짜릿한 손맛을 주는 감성돔이 한마리 올라오네요 ㅎㅎ  

이녀석인데요 기대했던 씨알에 살짝 못미치지만 그래도 손맛을 보게해주는 이녀석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  너울성 파도에 목숨을 잃을뻔하면서 올려낸 이녀석 어찌나 반갑고 손맛도 그 어느때보다 짜릿하던지요. 너무나도 잘생겨서 사진한방 찍고 방생해 주었습니다 ~

숙소에 들어가서 감성돔 방생해줬다니 엄청난 잔소리를 들었지마요 ...ㅋㅋ  목숨값 빗진거 돌려준거라고 하니까 그저 웃기만 하더라구요 .. ㅋㅋ  

요번 여름 장마도 길고 물난리도 곳곳에서 났는데 다들 건강 좀심하시고, 안전하게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남해 감성돔 낚시 포인트 :: 펜션 앞쪽에 갯바위>